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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산책
    [전주] HOT IN JEONJU 2017. 6. 3. 01:39

    며칠 전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암튼 최근 어느날, 혼자 동네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코스는 덕진공원과 내 학교 캠퍼스다. 막 멋있는 곳도 아닌데 그 날따라 왜 그랬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분명 맨정신이었는데... 



    암튼 여긴 덕진공원 입구 맞은편에 있는 식당이다. 고기집인데 난 동태찌개 먹으러 간다. 소주랑 먹으면 맛이 좋다. 시원하고 얼큰하다. 대신 육수 무한리필이 아니다. 터미널 인근 동태찌개 집은 수제비에다가 육수도 무한리필이도다. 다만 찌개 맛은 여기가 더 좋다. 아 그래서 늘 어디갈지 고민한다. 맛이냐 양이냐.  



    덕진공원 입구다. 분위기는 90년대 유원지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 안에 들어가면 더 그렇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겁나 오래돼 보이는 오리배도 호수 위에 띄운다. 그 근방에는 노점 상인들이 솜사탕과 번데기 등을 판다. 역시 사진은 안 찍었다. 그냥 그렇단 거다.




       

    덕진공원의 호수다. 참고로 세번째 사진은 예전에 찍은 거다. 썩히기 아까워서 올림. U-20월드컵 개최 기념 무슨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별 거 다 하길래 찍었다. 암튼 이 공원 호수는 조금 특이하다. 가운데 다리를 기점으로 좌우로 각각 연꽃과 호수가 구분돼 있다. 7월쯤에 연꽃 피면 관광객이 많이 몰린다. 볼만하다. 



     

    공원 다 돌고 나오면 학교가 나온다. 여긴 학교 중앙도서관이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옛날 도서관이 있는데, 지금은 학습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단다. 물론 난 그곳을 가본 적이 없다. 공부하러 도서관 가는 일은 없고, 책 빌리러 들르는 게 전부기 때문이다. 책 빌리려면 위 중앙도서관으로 가야한다. 


    두번째 사진 중간에 엘레베이터가 보이는데, 마음에 안 든다. 왜 굳이 저렇게 투명하게 만들어 놓았을까 싶다. 멋은 있는데 은근 무섭다. 지금 책 2권 반납해야 될 거 있다. 귀찮다.



    새로 지은 인문사회대다. 정면 아니고 측면 모습이다. 우리 학과도 이 건물로 옮겨야 하는데 왜인지 아직 못 옮기고 있다. 과사만 옮겼다. 


    그래도 난 지금 인문대가 좋다. 낡고 허름하긴 해도 높지 않아서. 신축 인문사회대는 건물이 높은 탓에 엘베타고 한참 올라가야 한다. 아슬아슬하게 지각이네 마네 할 때엔 뚜껑 열릴 듯싶다. 졸업할 때까지 여기서 수업 안 했으면 좋겠다. 




    첫번째 사진은 신정문이다. 두번째 사진은 신정문에서 구정문 가는 길 중간 모습이다. 새로 설치한 조명이 꽤 이쁘다. 역시 사진엔 안 나오지만, 두번째 사진의 길 중간중간에 빨간 컨테이너 박스도 설치됐다. 예대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단다. 그냥 걸으면서 할 것 없을 때 둘러 보면 괜찮을 듯. 다만 한 구석에 사슴인지 고라니인지 모를 조형물들이 있다. 숲속의 생생함을 전달하려 했던 것 같은데 별로다. 가끔 진짜 깜짝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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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여기까지. 나중엔 전주 맛집을 한 번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예전부터 생각은 있었는데 귀찮아서 못 했다. 그래도 언젠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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