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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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라서 쉽니다"…환경공단 층간소음센터 '유명무실'기사 모음 2018. 12. 4. 17:50
#1. 윗집과 몇 달째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어온 A씨는 정부 운영기관에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의조차 실패했다. 며칠이 지나도록 대기자가 많다며 전화 연결도 안 됐기 때문이다. 이 기관이 실제 있는지 의심이 들었다. #2. B씨는 두달을 기다린 끝에 정부가 운영하는 층간소음 관리기관의 현장 진단을 받게 됐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현장을 진단하러 온 직원은 윗집을 만나보지도 않고 돌아갔다. 직원은 “윗집이 상담을 거부하며 문을 안 열어줘서 어쩔 수 없다”고 B씨에게 말했다. 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가 유명무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센터는 정부가 운영하는 유일의 층간소음 갈등 중재기관이다. 그러나 상담원들의 전문성이 부족한 데다 수요를 감당할 여력도 없어 이용자들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