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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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에서 바이러스·중금속 검출…해수부 '방치'기사 모음 2018. 12. 8. 16:22
전국 각지의 굴 생산해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수차례 검출됐지만, 해양수산부가 방관하고 있다는 감사원의 지적이 나왔다.7일 감사원의 ‘수산물 안전 및 품질 관리실태' 결과에 따르면 해수부는 그동안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된 굴 생산해역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71개 패류 생산해역 위생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서해안과 남해안 등 15개 굴 생산해역에서 ‘생식용 굴 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빈번히 검출됐다. 이 가운데 2개 해역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하지만 주무부처인 해수부는 이 사실을 외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해수부는 대장균 등이 검출된 지역을 ‘관리대상 해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안전성 조사’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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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장점마을 주민들 "정부가 도와달라"기사 모음 2018. 12. 8. 15:11
“아름답고 작은 시골마을이었어요. 이곳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모여 살았죠. 오순도순. 하지만 이제 모든 게 변했어요. 비료공장이 가동되면서 주민들의 평온했던 삶이 초토화됐습니다. 정부가 도와주세요.”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이야기다. 80여명의 주민들 중 28명이 암에 걸렸고, 이 가운데 16명이 사망했다.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 도움이 없다면 앞으로 몇 명이 더 사망할지 모른다”며 긴급구제를 호소했다.앞서 장점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지자체 관계자 및 시민단체 등과 마을의 한 비료공장을 굴착했다. 이 공장은 오래 전부터 집단 암환자 발생 원인으로 지적돼 온 곳이다. 굴착 조사 결과 건물 지하에서 4m 깊이의 대형 불법폐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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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는 LPG차 규제완화 '급제동'…난감한 환경부기사 모음 2018. 12. 8. 14:47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하나인 LPG차량 규제 완화 핵심 법안이 암초를 만나면서 환경부가 고민에 빠졌다. 여야 가리지않고 법안을 발의한데다 당초 소극적이던 다른 정부부처들도 찬성으로 돌아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회에서 뜻밖의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국회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LPG차량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6개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액법)’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이었다. LPG차량 규제 완화는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 간 이견이 적어 개정안도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됐다.예상을 깨고 액법 개정안은 일제히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법안소위 위원장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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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온수매트 환불은 불가"기사 모음 2018. 12. 8. 01:54
경동나비엔이 자사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을 회수조치하고 발 빠르게 사과했다. 하지만 경동나비엔은 각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량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소비자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문제가 된 온수매트는 현재 회수중이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 자사 온수매트 제품 일부의 원단이 법적 기준치를 넘긴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다며 자발적 회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 10월 4일부터 19일 사이에 출고된 슬림형 매트로 총 7690장에 달한다. 대개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한다.경동나비엔은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유가 협력업체의 과실 때문이라고 밝혔다. 슬림매트 원단을 제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