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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속 전주 밝힌 촛불, 관광객도 함께 외친 “박근혜 퇴진하라”기사 모음 2017. 1. 21. 16:11
벌써 3차째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6일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같은 날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는 ‘제 3차 전북도민총궐기’가 개최됐다. 관통로사거리에서 오후 5시부터 개최된 이날 집회에는 7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비바람이 불고 진눈깨비까지 날려 활동이 어려운 날씨였지만, 시민들은 우산과 우의를 챙겨들고 거리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인지,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땅은 빗물에 잔뜩 젖어있었고, 사람마다 우산을 펼쳐 이동조차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은 우산을 같이 쓰고, 촛불을 옮겨주는 등 질서정연하게 집회를 이어갔다. 또한 인근 상인들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뜨거운 물의 온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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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끌어내리러 전주성 입성했습니다"기사 모음 2017. 1. 21. 16:08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벌어진 19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도 '제 2차 전북도민총궐기'가 개최됐다. 이번 집회에는 1차 집회(지난 5일) 당시 약 3500여명이 모였던 것보다도 더 많은 1만여 명이 함께했다. 1차 집회에서 시민들은 "이것은 1차 경고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는데, 실제로 2차 집회에서 더 많은 촛불들이 거리 위를 밝히게 됐다. "박근혜 끌어내리러 전주성 입성했습니다" 전주 관통로 사거리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이 날 집회에는 '전봉준투쟁단'이 트랙터를 끌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자 전주성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결기를 재연해내는 듯했던 이들은 전주성에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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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여왕을 위해" 노래, 3000 시민이 무릎탁기사 모음 2017. 1. 21. 16:04
50대 전주시민 고양곤씨가 단상 위에 올라 정수라의 을 개사한 채 판소리 곡조로 노래를 불렀다. "하늘엔 뉴타운이 떠있고 강물엔 녹조라떼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저당잡힌 곳~. 뚜렷한 BBK·맥쿼리 볼수록 이갈리는 친인척 상상을 초월하는 사자방 끝없는 비리 백화점. 돈 되는 것은 무엇이든 팔아넘기고, 부자는 감세 서민들만 죽어나가고 이렇게 우린 99(구십구)가 희생을 하여 이렇게 우린 1%(1프로, 퍼센트)를 먹여 살리자. 아하 우리 MB각하 아하 쥐xx야. 아하 영원토록 xxxx야~. 하늘엔 반신반인 떠 있고 강물엔 큰빗 이끼 떠 있고 선거 때 남발하던 공약이 언제나 폐기되는 곳~ 든든한 비서실이 있기에 볼수록 정이 드는 최순실, 그네의 마음 속엔 언제나 최태민 생각나는 곳. 눈밖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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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생 시국선언 "최순실 공화국이냐..."기사 모음 2017. 1. 21. 16:01
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규탄하는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대학교 학생들도 28일 오후 2시,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이세종 열사 추모비 앞에서 시국선언을 개최했다. 이세종 열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첫 희생자로서 당시 전북대 농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이번 시국선언을 개최한 전북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하여 헌신하신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 받겠다"며 "이 나라가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한 성역없는 특검수사,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권력형 비리를 뽑을 수 있는 후속대책을 요구한다"고도 전했다. 전북대학교 학생들은 또 입시과정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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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까지 나섰다... "대통령 할 일 다른 사람이 하다니"기사 모음 2017. 1. 21. 15:59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촛불이 좀처럼 꺼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진보와 보수, 남녀와 노소가 따로 없다. 자연히 지역에 따른 차이도 없다. 연말을 향해가고 있는 지금, 슬프게도 국민들이 이처럼 하나가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정부의 국민 기만'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도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 집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매일 오후 6시 30분마다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에 예정된 민중총궐기를 열흘 앞둔 어제(3일)도 전주의 밤거리는 시민들이 든 촛불의 열기로 무척 뜨거웠다. 그 현장을 담고 왔다. [오후 6시 30분] "속속 모여드는 시민들, 촛불들이 켜지기 시작..." 기온 7℃.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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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민단체, 경찰력에 막혀 항의서한 전달실패기사 모음 2017. 1. 21. 15:53
지난 25일. '백남기 농민 전북 투쟁본부(아래 투쟁본부)' 는 전북 경찰청 앞에서 "강제부검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시민의 '정당한' 민원제기에 '실력'으로 맞선 전북경찰 이 날 투쟁본부는 경찰의 부검영장 강제집행에 대한 항의서한을 미리 준비해둔 상태였다. 약 15분 동안 전북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건물 민원실에 방문해 이를 전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항의서한 전달은 실패로 돌아갔다. 경찰력 1개 중대가 난데없이 방패를 들고 달려 들어, 이들의 동선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투쟁본부 구성원들은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힘썼으나, 경찰의 철벽방어를 결코 뚫지는 못했다. 투쟁본부 측은 "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