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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끼적 2016. 6. 27. 04:37

    새벽 4시 34분.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돼버렸다. 밤새 술마시고 노는 게 아닌 이상, 해뜨기 전엔 무조건 자야한단 신념을 오늘도 못지킬 것 같다.

     

    열심히 하면 뿌듯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다. 며칠째 이런 식인데 결코 내가 원하던 모습이 아니다. 계획에도 없던 밤샘이 며칠째 지속되다 보니 몸의 어디 한 구석이 고장난 것 같다.

     

    앞으로는 계획을 좀 디테일하게 짜야 할 듯싶다. 지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니다. 앞서 말했지만, 해뜨기 전엔 무조건 자야한다.

     

    아, 며칠째 이런 패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공부인듯 공부아닌 공부같은 짓을 해왔기 때문이다. 할 게 많다. 낮엔 글공부, 저녁엔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글공부란 건 논술을 말하는 건데, 문맥이며 문법이며 여러모로 쉽지 않다. 그냥 국어공부 하는 것 같다. 고로 낮엔 한글공부하고 저녁엔 영어공부한다고 보는 게 맞을 듯싶다.

     

    갈수록 할 게 더 많아질 것이다. 곧 취재도 들어간다. 이번엔 '폭망'하면 안 된다. (눈물을 닦으며)최선을 다할 거다. 이젠 잘 거다. "바보야, 문제는 '일찍 기상'이야!" 라는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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