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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씽씽이’와 친구들 "새 가족을 찾아요"기사 모음 2018. 11. 24. 00:33
#. 지난 6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친 유기견 한 마리가 새 식구가 됐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씽씽이'. 비록 다리는 불편하지만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로 직원들이 붙여준 이름이다.씽씽이는 직원들의 보살핌 덕분에 비로소 천진난만해졌다. 사람을 참 좋아하는 씽씽이다. 하지만 씽씽이는 여전히 가족이 없다. 이에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서울시와 입양파티를 열기로 했다. 새 가족을 찾기 위해.
서울시는 23일부터 사흘간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와 함께 유기견들의 가족을 찾는 ‘도기인사이드 입양파티’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마포구 상암동 소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살핌을 못 받았던 유기견들이 앞으로는 보호를 받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새 가족을 찾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재 씽씽이를 포함한 16마리의 강아지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시민들은 반려견 및 반려묘에 대한 전문수의사 교육,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유기견 입양행사를 5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총 23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서울시와 카라는 이번 행사에서도 장애견, 노령견, 믹스견이라는 편견에 가려진 아름다운 생명들이 많은 시민과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거나, 동물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카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를 작성한 후에는 동물을 직접 만나고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계절에 유기견들이 새 가족을 따뜻하게 만나길 기대한다"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반려동물로서 손색이 없는, 소중한 생명에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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