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
-
[포토] "움직이는 공기청정기, 타보니 참~ 좋습니다"기사 모음 2018. 11. 22. 18:29
서울시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21일 시범 도입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및 현대자동차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하기로 약속했다. 수소차는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수소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하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하는 까닭에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 넥쏘의 수소차 한 대는 성인 43명이 마시는 공기를 깨끗하게 만든다. 수소버스는 성인 76명이 마시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투입한 405번 수소버스는 앞으로 10개월간 하루 다섯 차례 운행한다. 양재동 수소충전소에서..
-
[의식의 흐름] 삼바·제모를 보며 사회 모순성을 느낌단상 2018. 11. 17. 21:39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관련 기사가 현재 줄줄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삼바가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단다. 다만 이 정도 선에서 끝냈단다. 일각에서 “삼바 분식회계는 이재용의 경영승계를 위한 것”이라고 의심하는데, 거기까진 안 들여다봤다는 것이다. 언론은 이 문제를 다른 사안과 비교해 ‘비교적’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본래 성질대로라면 금융당국의 이번 판단을 두고 가타부타할 만도 한데, 그렇게까진 안 한다. 아마 저들도 헛갈리고 애매해서 그러지 싶다. 뉴스 바깥에서는 진즉에 난리가 났었고 나고 있다. 삼바의 회계처리기준 변경이 ‘적정’하냐를 두고, 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산정된 제일모직의 1주당 가격이 ‘적정’하냐를 두고서다. “적정하다, 아니다” 하며 계속 막 싸운다. 이런 흐..
-
'SRF 신재생에너지 제외' 지역 내 갈등 풀 수 있을까기사 모음 2018. 11. 16. 23:16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발의한 ‘고형폐기물(SRF) 신재생에너지 제외법’이 업계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SRF발전시설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이 법안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 대표는 지난 8일 SRF를 신재생에너지 분류에서 제외하는 법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과거 이명박 정부가 ‘폐자원 에너지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SRF발전소가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며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을 배출하는 SRF를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정 대표가 이 법안을 발의한 또 다른 이유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들어설 SRF소각발전소를 막기 위해서다. 정 ..
-
한 업체가 5년간 2만여번 수질기록 조작…환경부 "이제 적발"기사 모음 2018. 11. 15. 14:46
환경부가 상습적인 수질조작과 미처리 하수를 무단방류한 전국의 공공 하·폐수처리장 8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지만 늑장대응이란 비판이 나온다. 적발된 업체가 법망을 피한 방법이 너무 간단한 데다, 그마저도 수년째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수질 ‘원격감시장치(TMS)’를 조작한 업체가 5곳이며, 미처리 하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업체가 3곳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 26명은 최근 검찰로 송치됐다.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환경부의 늑장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TMS조작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른 지가 벌써 수년째란 이유에서다. 또한 그 수법도 지나치게 손쉬운 나머지 환경부가 그동안 문제를 외면해 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번에..
-
조명래 "4대강 보 개방·남북환경협력 적극 나서겠다"기사 모음 2018. 11. 15. 09:38
조명래 환경부 신임 장관은 13일 세종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30년간 환경분야에 몸 담으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형’ 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취임식에서 "인사 청문을 거치며 질책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기대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환경정의를 강조하며 "복잡한 환경문제의 해결책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직원들에게도 "현장의 자세한 상황을 읽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를 환경정책이 도약하고 발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새로운 화학물질 등이 국민 건강을 계속 위협하는 현실을 예로 들었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환..
-
[두 기자의 비교체험] 텀블러 vs 일회용컵, 열흘간 살아봤다기사 모음 2018. 11. 15. 09:37
서 기자 / 시커먼 텀블러를 가방 안에 넣었다. 부엌 찬장에 놓인 3개의 텀블러는 모두 사은품이다. 이중 가장 최근에 받은 걸 골라 집었다. 가방이 묵직했다. 노트북을 뺄 수 없으니 텀블러를 두고 가야하나 잠시 고민했다. 출근길 발걸음도 무거웠다. 텀블러 한 개의 무게는 일회용컵 36개 정도, 괜한 투정이 아니다. ‘제로웨이스트’ 체험을 시작한 지난달 31일, 첫 출근길부터 잡다한 생각이 머리 속에 스몄다. 제로웨이스트는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이 쓰게 된 것은 재활용하자는 운동이다. 무분별한 자원 사용으로 넘쳐나는 쓰레기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체험을 결심한 건 찝찝함 때문이었다. 플라스틱컵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노트북 너머로 일회용컵들이 널브러져 있는 모습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
-
'새만금 비전' 환경단체 간에도 이견…'현실 고려' vs '생태 파괴'기사 모음 2018. 11. 10. 10:34
전북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대한 여론이 지역 환경단체 사이에서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찬반 양측 모두 친환경 논리를 내세워 논평을 내놓았으나, 결론은 정반대의 내용이다. 전북의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이 대표적인 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4GW 용량의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여론이 요동쳤다. 수십 년 기다린 사업이 고작 태양광이냐는 비판과 이제 막 발을 뗐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 “탈원전에 지역경제까지…에너지 전환 디딤돌 될 것”전북 환경운동연합은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
-
1년 천하 막내린 김은경… 닻 올린 '조명래호' 걱정반 기대반기사 모음 2018. 11. 10. 10:28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명래 환경부 신임 장관을 임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인사다. 지속되는 보수야당의 지명철회 요구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불발됐다. 그러나 환경부 장관의 교체를 더 늦춰선 안 된다는 청와대 판단이 앞섰다. 이는 조 신임 장관이 마주해야 할 사안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 폐비닐과 플라스틱 대란…거듭된 실책에 교체된 장관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은 약 1년 3개월여만에 직을 내려놓게 됐다. 김 전 장관은 올해 초 발생한 폐비닐 및 플라스틱 대란에 미숙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지난 1월 중국의 폐기물 수입 중단으로 발생한 폐비닐 대란은 국내 재활용 업체의 수거 거부로 이어지면서 혼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환경부는 미숙한 대응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