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
-
서울대공원 태양광 조성 갈등…"검증기관 맡겨 풀어야"기사 모음 2018. 12. 18. 01:01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 16만㎡ 중 9만㎡가량을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과천시의회와 주민들이 건강과 경관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반발해 사업 진행이 잠정 중단됐다.찬반 양측은 정반대의 시각을 띄고 있다. 한쪽은 경관파괴 및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우려하지만 반대 측은 친환경적 가치와 무해성을 내세운다. 한편에선 인체 유해성 자체가 불확실하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하지만, 검증기관 분석을 거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된다. ◇"굳이 반대할 이유없다" 찬성하는 시민도…1만여명 반대 서명 참가지난 27일 오후 경기 과천시 부림동의 한 주거 단지. 태양광 발전단지 예정지와 가장..
-
무병장수 동네를 삼킨 '죽음의 그림자'…장점마을의 비극기사 모음 2018. 12. 18. 00:35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한때는 장수마을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암마을’로 불린다. 주민 80여명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렸다. 암 환자 중 16명은 사망했다. 암이 발병하지 않은 주민도 피부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 “살기 좋은 마을로 전국 최고였어. 이제는 죽기 좋은 마을로 전국 최고가 돼버렸으니 성질이 나서 원. 그러게 공무원이 진작에 잘했어야지. 우리가 몇 년 전부터 민원을 몇 통씩 넣었다고.”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실체가 드러난 모든 문제는 사실상 주민이 다 밝혀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우리 말에 귀 닫은 사이 사람 몇 명이 죽었는 줄 아냐”고 울분을 토했다. 14일 방문한 장점마을은 고요했다. 멀리서 걷는 할머니의 발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