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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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주민들 "KT&G는 '집단암' 발병 책임져라"기사 모음 2019. 1. 31. 18:23
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논란이 된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 주민들이 담배회사인 KT&G에 책임을 촉구했다.장점마을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30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G는 익산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이 적법하게 처리됐는지에 대한 사법기관의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지역 의회에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밀조사 실시를 요청했다.장점마을은 그동안 80여명의 주민들 가운데 약 30명이 암에 걸려 이미 17명이 사망했다. 인근 비료공장 ‘금강농산’의 방만한 폐기물관리가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현재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금강농산에서는 과거 7년간 KT&G가 배출한 담배폐기물 ‘연초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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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사라진 롤러블TV… 내용도 규모도 민망한 ‘한국판 CES’기사 모음 2019. 1. 31. 18:15
‘한국판 CES’라기엔 민망한 수준이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IT 산업 융합 전시회’는 곳곳에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행사 이틀째인 30일 시민 발길은 그나마 늘었다. 하지만 전시물 자체가 워낙 빈약한 까닭에 둘러만보다 가는 관람객이 상당수였던 건 여전했다.삼성동 코엑스의 일반 박람회장보다 작은 DDP 알림 1관. '한국판 CES'가 이곳에서 열렸다. 행사장 입구는 네이버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자율주행차 연구에 필수적인 ‘하이브리드 HD맵’과 로봇팔 ‘엠비덱스’를 전시했다.하이브리드 HD맵은 도로 면의 정보를 추출하는 게 핵심이다. 이날 시연에선 도로를 달리는 차량이 다른 차량과의 거리 등을 스스로 파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장애물과 급격히 가까워지면 신호음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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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노조 "광주형일자리는 노동적폐 1호" 거센 반발기사 모음 2019. 1. 31. 18:12
국내 일자리 창출의 새 모델로 주목받은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가까스로 타결됐지만, 현대·기아차노조의 반발이 거세 광주시는 또 다른 과제를 풀어야 할 상황에 놓였다.두 노조 확대 간부들이 31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고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한다. 전날 광주시가 현대차와 맺은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상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이번 투자 협상을 ‘문재인 정부의 정경유착 노동적폐 1호’로 규정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 광주시청 1층에서는 '광주시·현대차 완성차공장 투자협약식'이 열린다. 노조 확대 간부들은 그보다 앞서 광주시청으로 향한다. 오전 11시 30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및 비상 결의대회를 진행한다.집결 인원은 최소 1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노조의 확대 간부 인원만 600여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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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는 있고 '수어' 서비스는 없는 정부 홈페이지기사 모음 2019. 1. 31. 18:11
“청와대와 각 정부 기관 홈페이지는 영어나 일어, 중국어, 어린이를 위한 서비스는 제공하는데 왜 농인을 위한 수어 서비스는 없습니까?”장애인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은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진정서는 9개로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에 대한 사항이 포함됐다.장애벽허물기는 “국가 주요기관인 청와대와 총리실은 물론 장애인의 주무부처인 복지부, 수어법의 주무부처인 문체부 등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농인과 수어가 당당한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미국은 농인의 서비스가 있고, 일본도 온라인 통역서비스가 있다”며 “왜 우리나라만 없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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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진행에 하청업체·노조 강력 반발기사 모음 2019. 1. 31. 18:10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조건부 인수합병(M&A)을 체결했다. 다만 산업은행은 향후 잠재 매수자인 삼성중공업측에도 인수 의향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 노조는 매각 추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 갈등이 예상된다.31일 대우조선 매각 관련 이사회를 진행한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M&A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주식 전량 현물 출자 등을 전제로 현대중공업과 M&A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 회장은 “이번 건은 일반적인 M&A와 달리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의 현물 출자와 인수자의 유상증자 등이 복합된 복잡한 구조를 띠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공개매각 절차 추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