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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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암발병 공장 고발한 익산시…지자체는 책임 없나기사 모음 2019. 3. 2. 11:37
80여명의 주민들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익산시가 대응에 나섰다. 집단암 원인으로 꼽히는 비료공장 ‘금강농산’ 내부와 마을 인근에서도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나와 지난달 26일 공장을 경찰에 비료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거의 20년간 강건너 불구경하던 익산시가 언론을 의식해 이제야 조치에 나섰다”며 한숨을 내쉰다. 최재철 장점마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장점마을은 행정의 외면으로 고장난 벽시계와 다를 바 없었다”고 한탄했다.“저희 마을엔 지금 시체 썩는 냄새보다 더한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2001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