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
-
문제 유출 의혹에 형평성 논란…산업인력공단, ‘시험’ 때문에 골치기사 모음 2019. 5. 27. 12:35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험’과 관련한 여러 사안으로 골치를 썩고 있다. 자격증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험에서는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단의 시험문제 유출 혐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공단이 지난 1월 주관한 ‘차량기술사’ 시험에서 출제위원이 공단 직원에게 문제를 유출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완주경찰서도 공단의 시험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다. 최근 치러진 이용장·미용장 실기시험에서 감독위원 9명이 수험자 28명(이용장 13명, 미용장 15명)에게 금품을 받고 합격 처리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공단측은 또 다른 국가기술자격시험의 비리 의혹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3년간..
-
도마 위에 오른 한수원 원전 관리·운영기사 모음 2019. 5. 27. 12:34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방만한 원자력발전소 관리·운영 행태가 도마에 올랐다. 원전에 이상 상황이 발생해 즉각 작동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줄도 모르고, 반나절 간 가동을 이어간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큰 사고가 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한수원은 변명에 급급한 모습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강도 높은 특별점검이 요구되는 이유다. 규정 몰라 사고 위험…무면허 운전까지 지난 10일 한빛1호기의 열 출력이 제한치인 5%의 3배를 넘는 18%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수원은 규정에 따라 한빛1호기를 즉각 멈춰야 했지만 12시간가량 가동을 지속했다. 열 출력이 더욱 높아졌다면 최악의 경우 ‘폭발’ 혹은 ‘방사능 유출’이 벌어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원안위 공..
-
한국경제 곳곳에서 '경고음'기사 모음 2019. 5. 27. 12:33
수출도 줄고 생산성도 떨어지고… OECD·KDI,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 하향 한국 경제의 위험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밖에선 OECD, 안에선 KDI 등 여러 기관이 일제히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수출증가율 하락과 함께 기업의 투자·고용이 위축됐고,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낮은 노동생산성도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갖은 요인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대체로 둔화할 전망이라지만, 한국은 그 중에서도 특히 상황이 나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당장 OECD 등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권고한 가운데 국내의 경제구조를 신속히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OECD·KDI “韓경제성장률, 2.6%→2.4%로 하향” 국내 경제성장 전망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
"5·18은 평생 아픔…정치권 폄훼 도 넘어"우리 이야기 2019. 5. 23. 15:47
[인터뷰] 최형호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장 “상황이 워낙 급박해 도망치기 바빴어요. 그래서 친여동생이 병원에 실려 간 사실도 뒤늦게 알았죠. 동생은 19일 공수부대 군인들한테 대검에 찔리고 두들겨 맞았다더라고요. 세상 물정 모르고 순수하기만 한 고등학생이었는데. 도망가는 시민 무리와 섞였다가 잡힌 거에요. 한 달 이상 눈 감고 병상에 누웠어요. 피가 워낙 많이 나면서 폐까지 찼어요. 가슴을 째고 수술만 3~4번을 받았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대검 찬 군인들…‘참혹’ 그 자체였던 광주 최형호(63)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지회 지부장은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에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규탄했던 당시 그의 나이는 24살이었다. 이전에도 군사정권을 비판..
-
‘인보사 파문’ 일파만파 곳곳에 불똥기사 모음 2019. 5. 13. 11:31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밀 조사 발표로 잠잠해질 듯했던 문제가 사측의 도덕성 논란과 함께 업계 전반에 파문을 확산시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라지만, 시장은 물론 사회적 여론이 워낙 싸늘한 탓에 전망은 불투명하다. 거짓해명 논란 불거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3일 기재정정공시를 냈다. 내용을 보면 2017년 3월 미국 위탁생산업체인 론자가 인보사를 대상으로 STR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신장세포임로 확인돼 이를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에 알렸다. 이에 따르면 인보사 사태가 터지기 2년 전부터 코오롱생명과학은 2액 주성분이 신장세포임을 알았다는 것이다. 이는 사측의 지난번 해명이 거짓이었음..
-
'미세먼지 조작' 여수산단 뿐일까기사 모음 2019. 5. 6. 12:16
최근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기오염물질 측정치 조작 사건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업계에서는 “새삼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대기업들이 다수 연루돼 있어 화제가 됐을 뿐 업체가 TMS(자동측정 기기) 등을 조작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속여 온 일은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재발을 방지하려면 이를 관리·감독하는 환경공단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탓에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한 환경공단의 적극적인 정책 개편이 요구되는 이유다. 여수산단 뿐일까…곳곳서 오염물질 조작 2013년 9월 울산의 한 공업단지 내 폐기물 처리업체는 무려 8년간 굴뚝 TMS를 조작하다 적발됐다. 2016년에는 경기도 소재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자 등 15명이 허위 측정서를 발행해 구속 기소됐다...
-
GS칼텍스, 환경 문제로 '골머리'기사 모음 2019. 5. 6. 12:15
GS칼텍스가 환경문제로 논란을 낳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마산항 기름유출 사건에 대해 지난달 11일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은 데 이어 현재는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과 관련한 추가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에서는 지난해 7월 일부 직원들의 부주의로 마산항 일대에 29만5000ℓ의 기름을 유출한 일이 벌어졌다. 법원은 GS칼텍스 법인에 벌금 3000만원, 직원 3명에게는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로 인한 토양정화작업은 이달 말쯤 진행된다. 창원시 성산구청에 따르면 정화규모는 물류센터 부지 3만5000㎡ 중 2800㎡ 정도다. 정화업체는 ㈜신대양과 ‘에이치플러스에코’가 선정됐다. 정화업체 관련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허동수 GS칼텍스..
-
'반도체 초강국' 진입의 닻기사 모음 2019. 5. 1. 21:08
한국의 진정한 ‘반도체 초강국’ 진입을 위한 닻이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단으로 해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비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의 ‘진짜 실력’이 발휘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 ‘출격’ 삼성전자를 핵심으로 한 현재의 국내 반도체 기술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약 65%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선 낮은 경쟁력을 띄는 게 사실이다. 반도체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이라지만 실상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조금 작은 시장에 머무르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