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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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어 : 커피단상 2019. 7. 14. 12:02
공채 당시 낸 작문인데, 여지껏 있길래… 제시어 : 커피(3,000자 내외) 바보들의 행진이 따로 없었다. 작년 여름, 내가 봉사하던 단체 사람들 간에 난데없이 벌어진 토론 얘기다. 발단은 내가 매일 같이 커피를 마시는 습관 때문이었다. “커피를 매일 마시면 몸에 안 좋으니 조심하라”는 이들과 “매일 2잔 정도의 커피는 오히려 몸에 좋으니 괜찮다”는 이들이 토론을 벌였다. 이 나름의 각축전이 바보같이 보인 대목은 다름이 아니었다. 저마다 내세우는 근거는 똑같은데, 이를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다 보니 “끝도 없는 싸움이 계속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커피가 몸에 좋다는 이들도, 여기에 반론을 펼치는 사람들도 전부 “내가 뉴스에서 봤다”는 근거를 들었던 것. 전문가가 단 한 명도 없으니 당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