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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국 수석 외모 디스 '논란'

Chesco 2017. 5. 15. 15:58


제1야당이 된 자유한국당의 최근 논평이 네티즌들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류여해 수석부대변인이 발표한 논평 때문이다. 이 논평에서 류 부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잘 생긴 것이 콤플렉스라고 밝혀 대다수 대한민국 남성들을 디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논평의 원래 취지는 조국 민정수석의 임명에 대한 비판이다. 내용은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 논평 후반부에서 류 부대변인은 조 수석이 “문 대통령의 프리허그 행사에서 사회를 보며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으로 문제가 됐다”라며 “또한 잘 생긴 것이 콤플렉스라고 하여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을 디스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적으로는 “지금 그 자리가 본인에게 맞는 옷인지 잘 헤아려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논평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대다수 대한민국 남성에 대한 디스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이 아무개씨는 댓글에서 “대다수 한국 남성들이 못생겼다는 논평이냐”며 분노했다. n***씨도 “조국이 잘생겼다는 게 어떻게 대다수 한국 남성으로 이어지냐”면서 “돌려서 우리 외모 욕하는 거냐”고 질타했다. 또 다른 네티즌 s***씨는 “개,돼지다 못해 이제는 정치인한테 못 생겼단 소리까지 들어야 되냐”고 따져 물었다.

현재 조 수석은 모친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세금체납 논란에 휩싸여있다. 조 수석은 “고의가 아닌 재정의 열악함 때문”이라고 항변하며 “지금이라도 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야권의 공세는 멈추질 않고 있다. 류 부대변인도 위 논평에서 “늦게나마 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