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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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날린 국민연금…영향력 더 세질까기사 모음 2019. 4. 1. 18:17
지난달 2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은 일대의 ‘사건’이었다. 조 회장이 스튜어드십 코드로 직을 잃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일찍이 거론된 바지만, 막상 현실화하자 국민연금의 영향력을 두고 갖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 총수를 주주의 손으로 끌어내린 사례는 ‘재벌개혁’ 일환으로서 유의미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그러면서 다른 재벌기업에도 적용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물론 일각에선 ‘연금사회주의’로 꼬집기도 한다. 조 회장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로 자리에서 물러난 ‘1호’ 주인공이 됐다. 전체 의결권(9484만 4611주) 가운데 7004만 946주, 73.84%가 참여한 대한항공 주총에서 35.9%가 조 회장 연임에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