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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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채용? 스포츠 강사들 뿔났다기사 모음 2016. 2. 12. 18:03
"중장비 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농업, 공업 종사자의 목소리처럼 들리지만 그렇지 않다. 최근부터 경기도 일선의 학교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다. 초등학교에서 '스포츠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최진호(가명)씨는 설을 맞이하기 직전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했다. 스포츠 강사 선발 방식이 기존의 '교육감 채용'에서 '11개월 단위의 학교장 채용'으로 변경됐다는 것이었다. 그간에 소문으로만 떠돌던 내용을 현실로 맞이하게 된 순간이었다. "고용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고용돼도 학생들이 아닌 교장한테 맞춰야만..."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기까지 최씨가 가만히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스포츠 강사 학교장 채용'에 대한 소문이 돌던 지난해 겨울부터 사실 확인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던 최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