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m up the Volume Up
-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경제는 어떻게…”기사 모음 2019. 12. 23. 14:53
‘환경’과 ‘경제’ 사이의 딜레마 ㈜영풍이 운영하는 석포제련소의 거취 문제는 단순치가 않다. 일대 환경오염 논란이 수년째지만 환경 분야 특성상 관련조사의 결과를 명확히 하기 힘든 데다, 폐쇄 시 지역의 존립 및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제련소 120일 조업정지 처분을 경북도에 권고했어도 현실화가 쉽지 않은 이유다. 관련 처분을 요구하는 환경단체의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경북도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환경오염’ vs ‘근거 부족’ 지난달 환경부는 ‘낙동강 상류(영풍제련소∼안동댐) 환경관리 협의회’의 연구결과 등을 중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석포제련소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설치한 제2공장의 차수벽은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또한 2공장 내부 지하수 수질분석 결과 검출된 카드뮴은..
-
“4차 산업혁명 지금이 기회…규제 최신화해야”기사 모음 2019. 12. 16. 09:25
‘움직이는 지구촌’에서 만난 사람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인터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표현을 한국처럼 많이 사용하는 나라가 없다고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을 한국이 유독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셈인데, 정작 현실은 좀처럼 나아가질 못하는 게 아이러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은 환경재단이 주최한 그린보트에서 김문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만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제도적, 교육적 문제점들을 여럿 지적하면서도 한국의 산업혁신 당위성을 강조했다. “규제의 철폐가 아닌 최신화” 24살에 교육그룹 ‘이투스’를 설립해 유명세를 탄 김문수 교수. “움직이는 지구촌 겸 학교, 그린보트에 타게 돼 행복했다”는 그는 요즘 ‘4차 산업혁명’에 푹 빠져있..
-
[그린보트를 타다] ‘아름다운 지구’ 만들기에 천여 명 나섰다우리 이야기 2019. 12. 16. 09:24
‘움직이는 지구촌’ 환경재단 그린보트를 타다 움직이는 지구촌이 있다. 환경재단이 매년 띄우는 ‘그린보트’다. 1000여명의 시민들이 대형 크루즈선에 탑승해 일주일 간 친환경 생활을 체험하고, 다양한 전문가 강의를 듣는 한편 세계 각국을 돌며 문화를 배우는 행사다. 올해는 부산에서 출항해 대만의 기륭·화롄을 거쳐 제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짜여졌다. 움직이는 지구촌의 시민들은 어떤 모습일까. 이 함께 탑승해 들여다봤다. ‘즐거운 불편함’ “움직이는 지구촌에서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길 바란다.” 지난 7~14일 진행된 ‘제 14회 그린보트’ 행사첫날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전한 말이다. 최 이사장은 “환경문제가 어렵고 불편한 문제처럼 비치지만, 다소 불편하더라도 그마저 즐거이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
20대 국회 경제 입법 ‘낙제점’기사 모음 2019. 12. 15. 13:16
이해관계자 눈치보고 정쟁까지 …뒤처지는 韓 산업 혁신 국회가 패스트트랙 등에 따른 갈등으로 공전을 거듭하는 사이 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원격의료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산업혁신에 필요한 우선입법 과제들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300곳의 대·중소기업 중 상당수는 20대 국회의 경제입법 성적에 ‘낙제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에라도 관련 법안들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피력한다. 20대 국회 ‘성적 미달’ 수출이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하고, 7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본 데 이어 내수마저 최악인 게 한국의 현실이지만 정작 국회는 경제입법을 도외시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30..
-
성공하면 뭐할까? "그랜저 사야지“기사 모음 2019. 12. 3. 14:16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최첨단 안전사양 …‘안팎으로 신차급 변화’ 1993년. 3명의 고등학생이 폐철도에서 당시 인기가수 ‘듀스’의 ‘나를 돌아봐’에 맞춰 현란한 춤 솜씨를 뽐낸다. 흡사 ‘폼생폼사’에 취한 듯한 이 청년들은 이어 저마다의 장밋빛 미래를 얘기한다. “야, 우리 다음에 성공하면 뭐할까?”라는 질문에 한 친구의 대답이 기막히다. “그랜저 사야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그랜저 광고의 한 장면이다. 3년 만에 선보인 2020년형 ‘더 뉴 그랜저’가 더욱 고급스러워진 모습으로 출시됐다. 신차급 변화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11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측은 더 뉴 그랜저가 자사를 새롭게 대표할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래지향적인 ..
-
동난 일자리 안정자금…'소상공인 한숨'기사 모음 2019. 12. 3. 14:09
불경기인데 향후 예산도 감소 …복지예산 줄줄이 `펑크’ 문재인 정부는 취임과 함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자영업자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란 우려가 잇따랐으나,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통해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이 벌써 동났다. 당장 정부는 예비비를 충당해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그 역시 올해뿐이다. 내년도부터는 해당 자금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일자리안정자금 ‘고갈’ 꼬이는 제도운용 ‘일자리안정자금’은 30인 미만 영세업체(단기순이익 5억원 미만)에서 일하는 근로자(월급 210만원이하) 1인당 월 13만원(최대 15만원)을 사업..
-
“연극계 역사 증명하는 무대 만들 것문화 2019. 12. 3. 14:06
대한민국 연극계 원로 업적 기리는 ‘제4회 늘푸른연극제’ 오는 12월 원로 연극인들의 예술혼이 담긴 ‘늘푸른연극제’가 막을 올린다. 늘푸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다. 2016년 제1회 원로연극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이번 늘푸른연극제는 ‘그 꽃, 피다.’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꽃’에 원로 연극인들의 예술혼과 연극계가 가야 할 새로운 지표, 그리고 뜨거운 예술혼이 지닌 젊음의 의미를 담았다. 개막작은 ‘하프라이프’다. 캐나다의 수학 박사이자 철학자인 존 미톤의 희곡으로, 노인 요양원에서 나이 든 노인들의 사랑과 그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이 전개된다. 이를 중심으로 사랑, 나이듦, 망각, 가족, 신, 죽음 등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하프라이프는 연..
-
환상·신비…올해도 ‘호두까기 인형’문화 2019. 11. 25. 11:52
1986년 초연 후 34년간 연속매진 `유니버설발레단의 걸작’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며 박수갈채를 받아온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올해도 막을 올린다. ‘발레 한류’를 개척한다는 평가를 받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약 열흘 간 진행된다. 호두까기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가 완성한 작품이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7년간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며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역시 1986년 초연 이후 34년간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최다(870여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