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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장] 언론의 한계일상 끼적 2020. 1. 12. 16:06
몹시도 추웠던 날 운 좋게도 꽤 따뜻한 곳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출발을 위해 부산까지 가야하는 수고가 있었지만, 그만한 즐거움이 있었기에 다행이란 생각뿐이다. 앞서 백령도 출장 때 꽤 피곤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더 큰 각오를 했지만 다행히 편했다. 되레 서울에서 일할 때보다 그랬다. 부산에서 출발, 대만의 기륭과 화롄을 거쳐 제주로 돌아오는 게 출장 일정이었다. 애초엔 대만 일정이 묘미였지만, 결과적으론 배 안에서 지내는 게 더욱 즐거웠다. 1500여명 탑승하는 대형 크루즈선은 정말 안락했다. 움직이는 배 안에서 매일 아침 마주하는 바다, 밤마다 펼쳐지는 선상 파티가 완전히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유홍준 명지대 교수와 정지영 작가 등을 비롯한 셀럽들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곳저곳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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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신년사 눈길 ‘포스코 변할까’기사 모음 2020. 1. 6. 09:33
노사갈등에 산업재해, 환경 논란 지속돼 올해 풀어야 할 숙제로 올해도 여러 기업 총수들이 신년사를 내놓았는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인사말은 특히 주목된다. 포스코의 변화 다짐을 엿볼 수 있어서다. 포스코는 지난해 환경오염 논란과 노동여건 및 노사갈등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최정우 회장은 이를 꼭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회사도 각 사항을 두고 벌어지는 정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보다 선제적이고 투명한 대책 마련 및 공개가 우선이란 조언도 나온다. ‘기업시민’ 슬로건에 걸맞은 행보를 기대하는 시각에서다. ‘안전’, ‘선진 노사문화’, ‘환경보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 노사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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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환경법!] 철도의 한우 사육농장 피해 책임은?기사 모음 2020. 1. 6. 09:32
일상용품은 물론 바깥 공기를 통해서도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시대. ‘환경의 역습’이 시작됐다. 그에 따른 갈등도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는 환경 분쟁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알아두면 좋을 환경법은 무엇이 있을까. 과 환경 전문 법무법인 이 함께 살펴봤다. 구성은 각 소송의 판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했다. [편집자주] 2012년 경남 김해시. 김모씨는 15년여 운영해온 한우 사육농장의 문을 닫게 됐다. 소들이 유산과 사산 등의 피해를 지속 입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김씨는 농장 근방의 철로를 의심했다. 2010년 ‘부산신항만 배후철도’가 개통, 열차가 다니게 되면서 소음과 먼지 등이 발생한 게 피해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김씨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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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난 발발 한진家 ‘난기류’기사 모음 2019. 12. 31. 10:20
조현아 “조원태 회장이 유훈과 다르게 운영” 한진그룹이 또 시끄러워졌다. 이번엔 경영권 갈등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그의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간 싸움이지만, 회사 전체가 한동안 혼란의 소용돌이에 놓일 전망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와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발생 배경과 향후 쟁점 및 결과에 세간의 시선이 쏠렸다. 호텔 때문? 조현아의 ‘선전포고’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12월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원태 회장이 고 조양호 전 회장의 가족 공동 경영 유훈과 다르게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다”며 “지금도 가족 간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법무법인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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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수출경기 개선될 듯”기사 모음 2019. 12. 31. 10:19
2019년 지속된 수출경기 하락세가 2020년 1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국내 984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2.2로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0을 돌파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선박, 반도체, 생활용품 등의 수출이 개선될 전망이다. 반도체는 단가 회복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의 확대, 주요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수요 회복 등으로 수출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도 내년 1분기에 인도 물량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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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관객, 소망풍선 함께 날려요”문화 2019. 12. 23. 15:17
2019년 예술의전당 제야공연 …오케스트라와 연극무대 등 다수 서울 예술의전당은 올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무대를 다수 기획했다. 오케스트라와 같은 음악공연뿐만 아니라 연극 등을 통해 예술의전당은 2019년 마지막 순간을 감사와 희망으로 가득한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제야음악회’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는 매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나간 순간과 앞으로 채워나갈 시간들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특별한 음악회로 자리 잡았다. 해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인 정치용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대중들과 친밀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박종훈,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황수미 등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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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수백 건' ㈜동일, 불공정거래 공정위로부터 ‘철퇴’기사 모음 2019. 12. 23. 15:13
하도급법 위반 과징금 …하자보수 분쟁조정도 수백 건 달해 부산의 중견건설사 ㈜동일이 하도급법 위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57억6100만원을 부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일은 수급 사업자에 대한 부당한 하도급 대금을 결정, 부당 감액 및 부당 특약을 설정했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을 보증하지 않는 등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다수 저질렀다. 앞서 ㈜동일은 경쟁 입찰로 53개 수급 사업자에게 84건의 건설 공사를 위탁했다. 하지만 최저가 입찰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하지 않았다. 추가 협상을 통해 최저가 입찰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 대금을 잡았다. 이런 식으로 낮춘 하도급 대금이 50억4498만원에 이른다.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 처리 비용, 산재 처리 비용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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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단기적’ 초강력 부동산 대책 "정책 목표가 뭔지 모르겠다"기사 모음 2019. 12. 23. 14:57
문재인 정부 18번째 부동산 대책 …15억원 이상 고가주택 대출 금지 "수요공급 균형 필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대책이 또 나왔다. 문재인정부에서만 18번째다. 하지만 시장 반응이 냉소적이다. 지속가능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쯤 되자 정부의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도 따른다. 뚜렷한 정책 목표 없이 일단 과열부터 막자는 식이란 지적이다. 정부가 인식하는 주택시장의 ‘안정화’가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공급확대 필요성이 제기된다. 15억원 넘는 아파트 살 때 대출 ‘금지’ 정부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금융,세재,청약 등 부동산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한다. 단연 눈길을 끈 부분은 '초강력 대책'으로 불리는 부동산 대출 억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