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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절주로 새 삶 살래요"일상 끼적 2018. 10. 10. 18:07
주현웅이 금연 열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절주까지 선언했다. 회사 공식 회식과 주요 취재원과의 술자리 및 다수가 납득할 만한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평일 중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것이다.
10일 주현웅에 따르면 그는 금연 열흘차를 기점으로 평일 중 술을 마시지 않을 방침이다. 그동안 잦은 술자리로 인해 금전적 피해는 물론 ‘제정신의 상실’ 등을 겪어온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현웅은 지난 2년여 동안 술을 안 마신 날이 거의 없었다. 전주에서 야학교사로 활동할 때부터 사실상 하루도 빠짐없이 동기들과 술판을 벌였다. 간혹 술친구가 없는 날에는 혼술을 즐기기도 했다.
그런 주현웅의 이번 절주 선언은 주변에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의 한 회사 동료는 “아주 지랄을 한다”며 “하기사 나도 주현웅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돼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던 점에 비춰보면 그의 심경도 나름 이해는 간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변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현웅이 절주를 단행한 것은 더 이상 만취로 하루를 망쳐선 안 된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그는 “생각해 보니 맨 정신으로 잠에 들었던 적이 드물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언이 절주에 그친다는 점에서 비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주면 금주지 무슨 절주냐는 것이다. 회사 회식과 취재원과의 술자리 등 일부 예외조항을 둔 것 자체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든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현웅은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 절주의 취지는 술로 인한 건강상의 폐해 때문만이 아니라 불필요한 술자리가 일으킨 여러 손해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결국 평일 중 피할 수 있는 술자리는 최대한 피하되 주말은 예외로 둔다는 것이다. 다만 주말이라 할지라도 그 다음 날 출근 걱정이 없는 토요일을 이용하겠다는 게 주현웅의 계획이다. 물론 월요일이 대체휴무라면 절주 취지에 따라 일요일에도 마실 수 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음주는 안 한다.
한편, 주현웅은 최근 금연선언 등을 계기로 ‘새 삶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절주 선언도 그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주현웅은 새 삶 만들기 계획표 얼개를 짜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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