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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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담배폐기물 위탁업체 보니…부실공장 '다수'기사 모음 2019. 3. 5. 14:57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금강농산에 담배폐기물인 ‘연초박’을 공급했던 KT&G가 불법행위로 행정·사법 조치를 받은 업체들에도 연초박 처리를 위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는 임형택 익산시의회 의원과 국회 등에 정보공개청구를 의뢰해 사업장폐기물 관리·감독 기관들로부터 ‘2013~2017년 담배제조업체 사업장폐기물 처리현황’ 자료를 입수했다.자료를 분석한 결과, KT&G는 해당 기간 총 7개 비료공장에 연초박 처리업무를 맡겼다. 위탁업체는 △전북 익산 S공장(435톤) △완주 H공장(85톤) △강원 횡성 H공장(523톤) △경북 상주 T공장(82톤) △김천 M공장(118톤) △성주 S공장(314톤) △충북 보은 S공장(10톤) △충남 부여 B공장(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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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 불씨' 다시 키운다…신산업 지원 강화기사 모음 2019. 3. 5. 14:55
지난해 말부터 수출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미·중 통상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등 글로벌 무역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아지자 정부가 수출활력 제고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4일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무역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수출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금융 지원 대폭 보강…‘수출단계별 맞춤형 지원’산업부 등은 올해 무역금융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15조3000억원 증가한 235조원으로 확정했다. 또 수출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8개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할 방침이다.먼저 계약단계에서는 수출자 이행력 보강을 위해 ‘신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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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암발병 공장 고발한 익산시…지자체는 책임 없나기사 모음 2019. 3. 2. 11:37
80여명의 주민들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익산시가 대응에 나섰다. 집단암 원인으로 꼽히는 비료공장 ‘금강농산’ 내부와 마을 인근에서도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나와 지난달 26일 공장을 경찰에 비료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거의 20년간 강건너 불구경하던 익산시가 언론을 의식해 이제야 조치에 나섰다”며 한숨을 내쉰다. 최재철 장점마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장점마을은 행정의 외면으로 고장난 벽시계와 다를 바 없었다”고 한탄했다.“저희 마을엔 지금 시체 썩는 냄새보다 더한 역겨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2001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