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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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시설 수질 괜찮나?…"아직도 조사 중"기사 모음 2018. 9. 8. 12:54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무더위가 곧 씻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매년 반복되는 환경부의 늑장 물관리 실태조사가 또 문제로 지적된다. 환경부는 물놀이 한창때가 다 지난 9월에서야 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물놀이 다 끝나고 수질 파악…‘무슨 소용?’환경부는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전국 물놀이형 수경시설 수질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 인공시설물 가운데 이용자 신체가 직접 물에 접촉하는 곳들이다.하지만 환경부는 이 점검결과를 태풍이 다 지나간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자체가 해당 시설 수요가 많은 6월에 시작되는 데다, 조사 대상이 많아 소요기간이 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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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질듯 버티는 불빛…"야학을 살려주세요"우리 이야기 2018. 9. 8. 12:52
허도영(71)씨는 가난하게 자랐다. 어릴적 6.25전쟁을 거치면서 무엇이든 배불리 먹은 기억이 없다. 하지만 허씨에게도 꿈은 있었다. 13세 때부터 학교 대신 신문배달 등의 일로 바빴지만 늘 ‘시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꿈을 위해 공부할 수 있기까지 70년 세월이 걸렸다. 그동안 트럭운전과 전파상, 경비원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그였다. 그런 허씨가 시를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한바탕 병치레를 겪으면서다. 새 삶을 꿈꾼 그는 일했던 경비실 대신 학교로 갔다. 야학이 그를 반갑게 맞아줬다.“병상에 누워 인생을 돌아봤어. 난 과연 어떻게 살아왔나. 어릴 적 잠깐 학교에 다녔을 때가 떠오르더군. 참 신기했지. 복도와 교실 청소를 하는데 그곳의 공기, 선생님의 표정, 모든 것이 생생했어. 나는 분명 시인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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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선풍기 전자파가 고압송전선로보다 세다고?기사 모음 2018. 9. 8. 12:50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손선풍기가 전자파를 과다 배출한다는 조사결과를 두고 신뢰성 논란이 일고 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손선풍기 전자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0일 시중에 유통된 손선풍기 다수가 정부가 정한 인체보호기준(833mG)보다 높은 전자파를 뿜어낸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고압송전선로 밑보다 최고 68배 높은 수준의 전자파를 발생시킨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적잖은 이들이 “그동안 오래 소지해 왔는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인 한편, 일각에서는 “손으로 쥘 만큼 작은 손선풍기가 고압송전선로보다 높은 전자파를 배출한다는 게 이상하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무더위 끝 무렵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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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리더 양성소’ 에코빌리지 직접 가보니기사 모음 2018. 9. 8. 12:48
미래의 주역들에게 친환경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공간, 그럼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로 성큼 다가서게 하는 곳. 사단법인 에코유스(ecoyouth)가 운영하는 ‘에코빌리지’가 국내 대표 청정지역인 강원 영월의 동강 유역에서 문을 열었다.에코빌리지는 지난 달 8일 영월군과 손잡은 에코유스(이사장 이상은)가 운영하는 친환경 체험시설이다.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탄소 배출 제로(zero)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의 가치를 일깨워 주려는 취지로 조성했다.청소년들은 그곳에서 무엇을 체험하고 학습하게 될까.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마주한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를 교육과 놀이로 깨우치고,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생활수칙을 실현하게 하는 에코빌리지에 직접 다녀왔다. ◇ 건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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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정책 없으면 경제 성장도 없을 것"기사 모음 2018. 9. 8. 12:46
폭염이 마침내 기세가 꺾일 태세라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문제가 국제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이상 폭염은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서다.다시 찾아올 폭염이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돈’ 때문이다. 폭염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성장 신화가 진즉에 끝났고, 이제는 GDP 연 3% 성장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난데없는 폭염이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폭염은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로도 경제에 악영향”지난 16일 국립기상과학원은 ‘한반도 100년의 기후변화’ 자료를 발표하며 올해 한반도를 덮친 폭염의 원인을 지구온난화로 지목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9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6년 동안 10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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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폭염에…때아닌 '멧돼지의 난'까지기사 모음 2018. 9. 8. 12:44
극심한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농가가 때아닌 멧돼지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로 가을이나 겨울에 불청객을 자처했던 멧돼지들이 올해는 무더위 때문에 식량이 부족해지자 더 일찍 농가에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보고된 전국의 농작물 피해 규모는 2335.8㏊에 달한다. 통제불능인 자연재해 수준의 폭염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예년보다 일찍 하산한 멧돼지들도 한 몫을 하고 있다. ◇ 폭염에 사냥개도 지쳐…“산소에도 철조망 설치해야 할 판”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화목마을에서는 유해조수의 횡포를 막기 위해 설치한 트랩에 멧돼지 3마리가 한꺼번에 포획된 일이 발생했다. 멧돼지가 무리로 잡힌 것도 이례적이지만, 이 같은 일이 트랩 설치 닷새 만에 벌어졌다는 사실이 큰 화제를 모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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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필수자격이 '승무원 출신'…회계법인의 이상한 채용기준기사 모음 2018. 9. 8. 12:43
국내 중견회계법인인 ‘신승회계법인’의 부적절한 대표이사 비서 채용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8일 채용업계에 따르면 신승회계법인은 지난달 초쯤부터 신완민(47) 대표이사의 비서 모집을 시작했다. 신승회계법인은 지난해 기준 매출 164억629만원을 기록한 업계 20위 중견회사다.이 법인은 헤드헌터 업체를 통해 채용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채용기준을 제시해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실제로 이 법인은 현재까지 해당 인력을 채용하지 못했다.신승회계법인이 내건 채용기준은 여성 외모에 관한 것이었다. 이 법인은 ‘31세 이하의 외모가 준수한 항공사 스튜어디스 출신’을 ‘필수 자격요건’으로 제시했다.비서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헤드헌터 업체로부터 지원 제의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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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BBQ '황당한' 비서 채용기준…"키 165㎝ 넘는 이영애?"기사 모음 2018. 9. 8. 12:42
*기사로 보기 '키 165㎝ 이상의 수려한 외모, 이영애처럼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제네시스 BBQ 그룹의 임원비서직 채용기준이다. 이곳에 지원했던 A씨는 “기업이 임원 비서를 뽑을 때 외모를 중요시한다는 말은 수차례 들어 왔다”면서도 “다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지원자의 외모를 평가하는 기업은 처음 봤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윤홍근(64) BBQ 회장의 비서 채용기준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6일 채용업계 등에 따르면 BBQ는 올 초여름께부터 복수의 채용대행업체(대행사)에 윤 회장 비서직 지원자 모집을 의뢰했다. 하지만 BBQ가 대행사 측에 요청한 채용기준이 황당했다.BBQ가 대행사에 요청한 사항은 여성 지원자의 외모에 관한 것이었다. 대체로 하얀 피부에 단아한 분위기, 키 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