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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무패행진 전북, 갈수록 확산되는 '챌린지 강등' 여론
    기사 모음 2017. 1. 21. 15:47


    현재 k리그에서 3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이하 전북)가 최강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비판여론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은 지난 6월에 불거진 심판매수 혐의 때문이다. 당시 전북구단 측은 스카우트로 재직 중인 A씨의 개인일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A씨는 6월 불구속 기소됐고 현재는 검찰로부터 1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전북구단이 개인 일탈이라고 해명했지만 ‘구단 책임론’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일개 직원인 A씨가 개인 돈으로 심판을 매수했겠느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검찰도 구단 측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이 과연 전북구단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중징계를 요구하며 연맹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유명 축구 칼럼니스트인 김현회씨는 20일 한 스포츠매체에 칼럼을 기고, 전북이 챌린지로 강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맹 측은 K리그 최고의 흥행구단인 전북의 강등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하면서도 “연맹의 꼬리자르기식 관행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동요하는 모양새다. 김**씨는 “무척 공감가는 글이다”라면서 “리그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악습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인 A***씨는 “승점삭감도 많이 거론되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재 전북은 승점이 삭감되도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중징계는 강등뿐이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축구 팬들은 지난 200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발생한 ‘유벤투스 강등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은 당시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머 승승장구 했던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끝에 `세리에 B(Serie B)`리그로 강등된 사건이다. 

    한편 전북구단에 대한 연맹의 징계결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연맹 측은 스카우트 A씨에 대한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구단은 해당 사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채 경기력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둬 무패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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