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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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동네 소녀상, 주민들의 관심 '절실'기사 모음 2016. 1. 15. 12:33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가 어느덧 1213회 째다. 앞으로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12회 정기수요집회는 전국은 물론 해외 12개국 40여 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1213회 집회에는 14개국의 해외 여성들이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직접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소녀상 곁을 지키겠다며 나서는 모습은 소녀상의 추위를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위와 같은 곳들과 달리 존재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해 홀로 추위를 견뎌내고 있는 소녀상이 일부 지역에는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게 소녀상이에요? 1월 13일 수요일 12시. 종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1213회 정기수요집회가 열렸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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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를 걱정하는 스무 살기사 모음 2016. 1. 5. 17:49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 선수가 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체육계의 폭력 문제가 드러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전 루지 국가대표 선수 권아무개씨는 2012년부터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소송을 제기한 결과 최근 승소판결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위 사건들을 바라보며 '체육계 고질적인 악습'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말한다. '폭력'문제는 체육계만의 것이 아니지만, 우리 사회 특유의 '군기 잡기'식 문화가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곳 중 하나가 체육계인 것은 사실이다. 일부 체육대학의 구타와 악습, 여전히 남아있다 현재 수도권의 한 체육대학에서 3학년으로 재학 중인 A씨는 "학과 내에서 폭력과 과도한 군기 문화가 여전히 존재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갈수록 나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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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정부는 항상 '쿨하지' 못한가기사 모음 2015. 12. 31. 12:54
이 글은 에 먼저 실린 글이며 원글 작성자는 본인입니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1109) 지난주 SBS에서 방영된 에서는 가수지망생 우예린(20)씨가 오디션 참가자로 출연해 본인의 자작곡인 '어항'을 선보였다. 공식 심사에 앞서 이 노래를 먼저 들은 유희열은 우씨에게 "가사가 너무 난해하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우씨는 가사의 수정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수정하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심사 무대에서 이 노래를 들은 박진영은 유희열과 달리 가사를 정확하게 해석했다. 박진영은 오히려 "작사가로서는 천재적인 수준"이라며 우씨에게 찬사를 보냈다. 방송을 지켜보던 나는 유희열이 과연 어떠한 심사평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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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위안부 협상 여파, 사회 대립은 자제해야기사 모음 2015. 12. 29. 23:46
25년 이상 지속시켜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불과 `며.칠.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이럴 거면 뭐하러 25년을 끌고 왔느냐"는 비판이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뿐이겠습니까. 등 그 내용들이 한 두가지로 그치는 게 아닙니다. 늘 그래왔듯 새누리당은 "현실적 범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한껏 추켜 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히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지요. 여야 간의 대립은 일찌감치 예고된 듯한 상황인지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사회적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론 언론도 마찬가지고요. 역시나 '보수vs진보'의 프레임이 이 사안에 그대로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기반해서 정말 중요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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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고민하지 않는 학생들기사 모음 2015. 12. 21. 12:48
강추위에 귀가 떨어질까봐 겁이 나서 편의점에 들어가 핫바를 데워 먹던 중 옆에 있던 여고생들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A : "아, 제발 아무 과든 상관없으니까 OO대학교만 붙었으면 좋겠다!" B : "나도! 솔직히 과는 아무 거나 배워도 상관 없을 거 같은데!" 순간 "작전으로 승부하라!"고 외치는 모바일 게임 광고가 생각났습니다. 요즘 이 표현을 가장 실감하는 이들이 있다면 올 해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치열한 정보싸움, 치밀한 눈치싸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의 시기. '대학 원서접수 시즌'이 곧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모든 학생들이 원하던 학교의 원하던 학과를 갈 수만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본인 성적에 맞는 타협점을 찾아 헤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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