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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성지 ‘역수출’ 韓 유니버설발레단 성황리문화 2019. 10. 23. 10:59
토슈즈 신은 심청 …동서양의 아름다운 조화로 호평 발레의 성지로 역수출 되는 한국의 대표 발레 공연 중 하나인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려한 조명과 의상이 수를 놓은 무대 위에서 한국의 대표 발레단과 푸른 눈의 서양인들이 함께 한복을 입고 발레를 선보이면서, 관객들은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에 이어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환상의 나라가 펼쳐지는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청의 토슈즈에서 피어난 한국의 고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공연이 열렸다. 이는 1984년 발레단 창단 때부터 세계무대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공연으로, 이제는 한국이 세계무대에 역수출하는 글로벌 창작발레다. 1986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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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어디까지 내려갈까기사 모음 2019. 10. 21. 08:10
기준금리 1.25%로 또 인하… 2년 만에 역대 최저수준 보호무역주의 확산하고 내수도 갈수록 침체 금리 추가 인하론에 무게 시장 예상대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2년 만에 다시 쓴 역대 최저치 기록으로, 경기 둔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머지않아 기준금리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럴 경우 늘어난 시중의 자금 유동성이 부동산 투기를 자극할 수 있어서 우려를 낳는다. 한국경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역대 최저치 ‘1.25%’ 추가 인하 가능성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1.25%로 결정된 이번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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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만 가능한 '정보공개청구'기사 모음 2019. 10. 14. 08:10
공공기관들 일부 조항 빌미 비공개 일관 국민 알권리 묵살…행정투명성 뒷걸음질 국민 알권리 확대를 목적으로 1998년 첫 시행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해당 법 일부 조항을 빌미로 정보공개청구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서다. 자신들에 유리하게 법을 해석해 일단 비공개부터 하고보는 기관이 여럿이다. “청구만 가능한 정보공개”라는 비판의 배경이다. 공직사회의 인식 전환과 정교화한 제도 개선이 동시에 요구된다. 관리·감독 기관이 기업의 ‘흑기사’ 역할 정보공개법 ‘9조 1항’이 무기 “공개될 경우 업무의 공정한 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 이 외교부에 ‘최근 3년간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실시 여부’에 대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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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심청] 역수출하는 K발레일상 끼적 2019. 10. 13. 21:11
발레 공연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공연의 막이 오르기 직전까지도 “휴, 왠지 지루할 것 같은데”하는 생각에 마음이 썩 편치 않았다. 그런데 웬걸, 너무 재밌었다. 뒤늦게 알아보니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했다. 한국이 역수출하는, 꽤 세계적인 발레 공연이었단다. 내가 본 공연은 ‘심청’이었다. 이와 함께 ‘춘향’도 매우 유명한 공연이라고 한다. 지난 12일 공연에서 심청 역은 홍향기 발레리나가 맡았다. 그를 비롯한 모든 배우(?) 그러니까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이 천사처럼 보였다. 사람이 아닌 듯. 발레 공연에 대사가 없단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사실 대사가 있을지 여부에 대해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지만. 심청전의 줄거리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의 전개를 이해하는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다. 중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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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원 직고용 시 방만경영” 이강래, 취임 후 연봉 ‘UP’기사 모음 2019. 10. 8. 13:50
방만 경영이란 지적이 일 수 있다며 대법원 판결을 외면한 채 요금수납원 직고용을 거부 중인 한국도로공사가 이강래 사장 취임 직후 임원 연봉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경영평가 실적이 악화한 영향으로 성과급이 줄면서 총 급여는 적게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이강래 사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8년 1억2119만원의 기본급을 챙겼다. 전년 대비 5.4% 오른 수준이다. 이어 올해에는 그보다도 0.5% 상승한 1억2190만원의 기본급이 편성됐다. 다만 지난해 이강래 사장이 수령한 급여는 총 2억1780만원으로 전년보다 3.4% 적었다. 이는 경영평가 성과급이 12%가량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느 때보다 나쁜 경영성과를 거둔 셈인데,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여타 기관과 함께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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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위기 한국경제' 돌파구 없나기사 모음 2019. 10. 8. 13:49
수출 악화에 물가하락 '디플레'우려까지 …과감하게 규제 풀고 SOC 조기 착공도 필요 불황기에 접어든 한국 경제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어려운 때라지만 대외여건이 한국에 특히 불리한 상황인 탓이다. 최근 주요 경제지표에서 일부 회복세가 그려졌음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동맹국 미국 간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국내에선 소비자물가도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과도한 해석이라며 선을 긋고 있으나, 시장의 전망은 그저 어둡기만 하다. 명절 선물세트가 만든 지표 한국 경제의 위기가 만성화된 듯한 모습이다. 추석의 영향으로 지난 8월 서비스업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우상향한 사이 제조업 생산능력과 건설수주는 나란히 내리막을 걸었다. 전체 지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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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만 웃음 짓는 고용지표기사 모음 2019. 9. 30. 09:00
‘일자리 착시’ 일자리 늘었다는데 체감 안 돼 …세대 편향적 정책이 원인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정부의 정책성과를 두고 비판이 거세다. 중장기 전략은 외면한 채 일자리 상황판 꾸미기에만 집중한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 지표에 따르면 올해도 어김없이 노인 일자리만 증가추세를 보였다. 한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제조업, 40대 연령층의 일자리는 되레 후퇴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곳곳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보건·사회복지, 50~60대 ‘일자리 터져’ 제조·건설업, 40대 ‘한파’ 통계청이 지난 26일 ‘2019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50만3000개 증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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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처음 본 회사 동네사진 모음 2019. 9. 29. 12:37
몇 주 전, 친구가 회사로 찾아 왔다. 여차저차 사정이 있어 조퇴를 했다는데, 딱히 갈 데가 없어서 차 끌고 걍 와봤단다. 먼 길 온 친구한테 밥이라도 한 끼 사줘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인근 숯불닭갈비 맛집으로 데려갔다. 잘 먹고 나왔더니, 금세 어둑어둑해졌다. 컴컴한 날 회사 동네를 보긴 처음이었다. 친구는 이 동네 풍경이 좋다고 했다. 친구가 좋다고 하기에, 같이 살펴 봤더만 정말 좋았다. 그동안은 몰랐었다. 긴 줄 때문에 밥먹기 힘든 동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