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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너희들은 끝났다” 전주 1천 3백여 촛불기사 모음 2017. 2. 18. 22:14
18일 전국에서 벌어진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전북도민들도 함께 했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1천 3백여 명의 도민들은 박근혜 정권을 향해 “너희는 이제 끝났다”며 즉각 물러나라고 소리쳤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함께 해 시민들에 힘을 보태면서 “탄핵이 기각되면 횃불을 들자”고 즉석연설을 하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 전주시 관통로사거리에서 열린 ‘제 14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여한 시민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이들은 “이재용의 구속은 재벌신화를 무너트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연설에 나선 전농 전북도연맹의 도성규 의장은 “이재용이 구속됨으로써 삼성공화국의 신화는 무너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야당을 향해 “대통령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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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1년째...여전히 안개 낀 전망기사 모음 2017. 2. 14. 16:03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1년째다.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남북출입사무소의 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져 있다. 개성공단 폐쇄를 둘러싼 온갖 이견도 여전하다. 정부는 “북한이 커다란 경제적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며 해당 조치가 실효를 발휘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경제적 손실이 크다”면서 공단 운영 재개를 요구했다. 차기 대선주자들도 저마다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저마다 입장차는 뚜렷하다. 조기대선 여부에 따라 개성공단의 운명도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 정부 “개성공단 폐쇄 실효 거둬” vs 개성공단 비대위 “기업 손실 커, 재가동해야” 개성공단 폐쇄 1년의 시간을 바라보는 정부와 기업의 시각은 그 초점부터가 정반대다. 정부는 대북제재를 위한 조치였던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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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뒤흔든 '가짜뉴스'와 전쟁 시작된다기사 모음 2017. 2. 14. 16:01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국제정치학 겸임교수이자 라칸 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시몬 리트라 박사는 대한민국에서 발생중인 급진적 무혈 쿠데타는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세계적 석학의 고견을 다룬 기사처럼 보이지만 실은 가짜뉴스다.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기사 형식으로 글을 작성해 실제 언론 보도인 것처럼 인터넷 곳곳에 퍼트린 것이다. 이런 식의 가짜뉴스들이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이를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것. 해당 글이 가짜 뉴스인지를 판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짜뉴스로 피해를 앓는 사람 혹은 집단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다. 논란이 일었던 ‘퇴주잔 사건’은 악의적인 편집으로 만들어진 대표적 가짜뉴스였다. 가짜뉴스로 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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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임실군 20개의 촛불 “우리도 이 나라 주인이니까요”우리 이야기 2017. 2. 13. 01:35
“아따 여그가 뭐 취재할 것이 있다고 왔대요?” 전북 임실군의 촛불집회 참가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자 돌아온 대답이다. 그는 임실 주민들이 “시위를 벌인다기보다 민주시민으로서 그저 실천만 하고 있을 뿐”이라며 인터뷰가 낯부끄럽다고 했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박 대통령 퇴진 등을 촉구하는 촛불 80만여 개가 타올랐다는 11일, ‘주요도시’에 해당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시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렸다. 그중 전북 임실군에서 열린 ‘제 12차 임실 촛불집회’의 현장을 찾아갔다. 이곳에 모인 20명의 시민들은 “이 나라의 주인으로 나섰다”면서 “더 이상 박근혜를 용서해선 안 된다”고 소리쳤다.임실 집회 가보니... “촛불 안 들었다고 화 안 난 거 아니다”오후 5시 55분 임실 공용버스터미널(임실읍 이도리). 주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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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등대' 넷마블, 살인적 노동 개선될까기사 모음 2017. 2. 10. 14:10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에 달했다. 34개 회원국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에 이어 두 번째로 길었다. 그런데 멕시코의 근로시간이 우스울 정도의 노동시간 ‘끝판 왕’이 나타났다. 국내 게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넷마블’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 직원들의 연 평균 근로시간은 2842시간.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멕시코를 가볍게 압도하는 수준이다. 넷마블 직원들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회 일각에서도 넷마블의 업무량이 ‘지나치다’고 지적한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해 넷마블은 최근 “야근과 주말근무를 금지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게임업계 특성상 과연 실현이 가능할지를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무엇이 문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