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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바닥에 떨어진 교사들, 고통 속 신음...기사 모음 2017. 2. 10. 00:40
지난해 9월 충북의 한 중학교. 한 남학생이 수업 중 여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시켰다. 총 13명의 동급생들이 이 동영상을 돌려 봤다. 이 여교사는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당분간 휴직을 신청했다. 같은 시기 강원도 철원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 A씨가 자신의 자녀가 징계를 받은 것이 부당하다며 흉기를 들고 학교에 찾아가 교사들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 교감은 병가를 내고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다. 교사들의 한숨, 아니 고통 속 신음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교권침해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폭언 및 폭설, 성추행 등 그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그렇다할만한 대책은 없다. 현행법과 초중등교육법은 교권을 침해한 학생에게 심리치료와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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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김정은 '피의 숙청'...국정원장격 해임 '2017년 1호 숙청'되나기사 모음 2017. 2. 7. 01:36
피의 숙청'은 이어진다. 북한이 공포정치로 김정은 정권의 권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권자들의 숙청이 2017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가정보원장 격이라 할 수 있는 북한 국가보위상 김원홍(72)이 최근 전격 해임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벌어진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검열의 여파로 우리 정부 소식통은 보고 있다. 북한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실제 처형된 간부는 2012년에 3명이었던 것이 2013년에는 30여 명, 2014년에는 40여 명, 2015년에는 60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 한때 김정은 권력 수호 앞장섰던 김원홍, 이제 김정은 권력 수호위해 내쳐져 김원홍은 지난 2012년 4월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오르며 권력 실세로 부상한 인물이다. 국가안전보위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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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어른도 없다... 포켓몬 고 위험천만 순간들기사 모음 2017. 2. 6. 14:05
[동행 취재] 전주 한옥마을 단속 나섰더니... 차도로 내려가고 무단횡단까지 최근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 고는 야외에서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방 안에만 갇혀 지내는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의 양산을 줄일 수 있고 한다. 포켓몬을 획득 혹은 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들을 얻으려면 최소 1km에서 10km 이상을 걸어야 된다고 하니 이용자들은 본의 아니게 바깥 운동을 겸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안전사고의 우려'다. 포켓몬을 색출하겠다고 휴대폰만 바라보며 걷다보니 자연히 각종 사고에 노출된다. 심할 경우 범죄와 교통사고 우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간과하기 쉽다. 이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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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촛불 “날도 추운데 2월 안에 박근혜 탄핵하자”기사 모음 2017. 2. 5. 21:16
설이 겹쳐 한 주 쉬었던 촛불이 입춘을 맞이하며 되살아났다. 그 사이 '최순실 염병하네' 사건(?)과 박헌철 헌재소장 퇴임,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실패 등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한 만큼 촛불시민들의 할 말은 더욱 많아졌다. 이 가운데 700여 명의 전북도민들도 4일 오후 5시 전주 관통로사거리에서 열린 ‘제 12차 전북도민총궐기’에 참여해 촛불을 들고 “2월에는 탄핵하자”고 외쳤다. 시민들은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며 “기세를 몰아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역습을 막아내겠다”는 결기를 보였다. 집회 시작과 동시에 연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법부의 법률적 판단이 항상 국민의 뜻대로만 되는 것인 아니다”라면서도 “지금은 국민의 염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사법부를 향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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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길 잃은 문화재 '금동관음보살좌상' 어디로?기사 모음 2017. 2. 2. 19:32
금동관음보살좌상이 5년째 갈 곳을 못찾고 있다. 일제에 약탈당했다 지난 2012년 국내 절도단이 훔쳐 국내에 들여온 뒤 그 처분을 두고 정부, 불교계 등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재판부는 1일 “우선 대한민국이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이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불상은 고려시대 당시 제작돼 일본에 약탈당했다가 지난 2012년 국내 절도단이 다시 국내로 훔쳐온 것이다. 이 불상의 소유 주체에 대해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 검찰과 불교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 대표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해법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우리 국가가 소유하는 것이다. 원래 우리나라에 있던 불상인 데다가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다. 둘째는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부석사가 소유하는 것이다. 부석사는 이 불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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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덩이 된 박근혜표 '청년희망펀드' 이걸 어쩌나기사 모음 2017. 2. 2. 19:29
지난 2015년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대통령 주도로 야심차게 출범한 ‘청년희망펀드’가 갈 곳을 헤매고 있다. 대통령부터 기업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약 10만여 명이 모여 청년들을 응원한다며 14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지만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리고 있다. 체계적인 준비의 미흡, 전문성 부재 등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는 보이질 않는다. 때문에 펀드의 모금을 중단하거나 재단 자체를 해산하자는 의견들도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어 쉽지 않다. ■ 청년 위한 야심찬 출발...지휘고하 막론 1461억원 긁어모아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2015년 9월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제안했던 것을 계기로 야심차게 출범했다. 펀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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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끊이지 않는 '친일행위 정당성' 논란기사 모음 2017. 2. 1. 14:49
말 많고 탈 많던 역사 국정교과서 최종본이 공개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교육부가 국정교과서의 쟁점사안들을 수정했으나 핵심 쟁점사안인 '건국절 서술' 등이 그대로 유지돼서다. 국정교과서에는 건국절이 서술돼 친일행위에 대한 정당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국정교과서 최종본, 지난 현장 검토본과 무엇이 달라졌나? 교육부는 31일 오전에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중등 한국사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여기서 “지난해 11월에 공개했던 현장검토본에 관한 오류 지적과 비판들을 수용해 최종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된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지난 현장검토본 공개 당시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상당수 보완했다. 우선 델로스 동맹과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결성 순서, 르네상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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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하루만에 반정부 시위, 트럼프에게 독 되나?기사 모음 2017. 1. 28. 19:03
수 십만 명의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익숙한 모습이 미국에서도 연출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DC에 시민 50만여 명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시대는 폭압의 새 시대”라며 “다시 친절한 미국을 만들기 위해 저항하겠다”고 외쳤다. `트럼프 규탄 집회`는 워싱턴DC, 아니 미국에서 뿐만이 아니다. 가까운 나라 멕시코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심지어 인도와 태국 등 아시아국가에서도 집회가 진행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개최된 ‘트럼프 규탄’ 집회에 총 300만여 명이 참여했다”고도 밝혔다. 트럼프는 반발했다. 트럼프는 대변인에서 “사상 최대 인원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