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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트럭에 쌀 싣고 다니는 게 불법?...경찰 과잉 제지 공분기사 모음 2017. 1. 21. 15:51
지난 5일 농민집회에 참여하려던 농민 A씨가 트럭에 쌀을 실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제지를 받아 네티즌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A씨는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상태다. 영상에는 경찰들이 “집회에 신고 안 된 물품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며 A씨 차량의 이동을 막아서는 장면이 가장 먼저 나온다. 이어 경찰들은 A씨 트럭에 실린 쌀이 신고 되지 않은 물품이라며 A씨 차량의 통행을 금지시켰다. A씨는 “농민이 트럭에 쌀 싣고 다니는 게 잘못이냐”며 수차례 항변했지만 경찰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경찰은 “시위하는데 쌀이 신고가 됐느냐”며 “도심 속에 (쌀을)가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A씨가 해당 경찰관에게 관등성명을 요구하자 경찰은 되려 A씨의 신분증과 면허증 제시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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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들 벌벌 떨게 만드는 '2774...' 뭐길래?기사 모음 2017. 1. 21. 15:49
‘2774....’ 특수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명칭일까. 아니면 비밀 작전명일까. 뭔가 범상치만은 않아 보이는 이 4자리 숫자가 전국의 의무경찰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말았다. ‘2774’란 최근 경찰에서 의경부대에 하달한 공문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의경의 특박 일수를 제한한단 내용을 담고 있다. 공문 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의경들은 계급에 따라 특박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경(이등병)은 최대 2일, 일경(일병)과 상경(상병)은 최대 7일, 수경(병장)은 최대 4일만 특박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까지 의경들은 복무기간 중 최대 20일의 특박을 사용할 수 있었다. 최근 도입된 2774 제도 또한 20일로서 기존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의경들의 설명이다. 특박을 모아 두었다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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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심판 매수 혐의 전북, 솜방망이 처벌기사 모음 2017. 1. 21. 15:48
다수의 우려대로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의 전북현대(이하 ‘전북’)에 대한 징계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3년 전 심판을 미수했단 혐의가 올 해 6월에서야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른 전북은 지난달 30일 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삭감과 벌금 1억 원”의 징계를 받았다. 연맹 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희궁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초 연맹은 심판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 스카우트 A씨에 대한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8일 검찰이 A씨에게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연맹은 이틀 뒤인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체 상벌규정에 의거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다. 연맹 측이 밝힌 상벌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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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패행진 전북, 갈수록 확산되는 '챌린지 강등' 여론기사 모음 2017. 1. 21. 15:47
현재 k리그에서 30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이하 전북)가 최강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비판여론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의 원인은 지난 6월에 불거진 심판매수 혐의 때문이다. 당시 전북구단 측은 스카우트로 재직 중인 A씨의 개인일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실제로 A씨는 6월 불구속 기소됐고 현재는 검찰로부터 1년을 구형받은 상태다. 전북구단이 개인 일탈이라고 해명했지만 ‘구단 책임론’은 끊이질 않고 있다. 일개 직원인 A씨가 개인 돈으로 심판을 매수했겠느냐는 의구심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검찰도 구단 측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이 과연 전북구단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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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감을 위한 깨알 취미, 자전거 어떠신가요?우리 이야기 2016. 9. 7. 19:11
대학교 졸업을 앞둔 박종현(26)씨의 일상은 여느 취업준비생들의 모습과 조금 다르다. 박 씨 주변 대다수 친구들이 학점, 토익, 자격증 등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박 씨는 어떻게든 여유를 즐기려(혹은 찾으려)는 데에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게 ‘내 삶’의 의미구나...싶어요.”박 씨는 중교고 시절부터 반장, 자격증 취득 등 소위 ‘있어 보이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왔다. 대학에 진학해서도 과대표며 장학금이며 자신의 역량이 닿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모두 자신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박 씨는 예전처럼 ‘미래’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박 씨에겐 언제나 ‘오늘’이 없었다. 주변을, 그리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늘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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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미안한 심정이나..."기사 모음 2016. 7. 12. 19:00
현재 전라북도 전주시 곳곳에는 위와 같은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도 보이긴 하지만, 사실 이 현수막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규탄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다. 지난달 23일, 김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아래 전교조) 전북지부 전임자 3명에 대한 직권면직을 최종적으로 승인했기 때문이다. 김 교육감은 소위 '진보교육감'으로 일컬어지는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전교조와는 부임 첫해인 2010년부터 줄곧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랬던 그가 제 손으로 직접 이들에 대한 직권면직을 최종승인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를 비롯한 시민, 노동단체 등은 연일 김 교육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김 교육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산산조각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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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박사도 굳이 '동문'이라고 해야되나?기사 모음 2016. 7. 12. 18:53
전북대에 걸린 국회의장 취임 축하 현수막... 어딘가 모르게 '찝찝'전라북도 전주시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입니다. 전북대학교의 '동문'인 정세균 국회의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실제로 공부한 곳은 고려대(학사), 페퍼다인대(석사), 경희대(박사)입니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지난 2014년 학위수여식에서 정치학 '명예박사'를 수여받은 게 전부입니다. 동문이 아니라고는 못하겠으나, 어딘가 모르게 찝찝함이 느껴지는 현수막입니다.